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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하고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생활 속 심리학

손흥민의 포옹리더십

by 위킹대디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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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2년 앞두고 있는 지금, 

각 대륙에서는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한 

48장(전 대회 대비 16장 증가)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지역예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 역시 2차예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는데, 

1차예선의 관문을 뚫고, 32개국가가 2차예선을 진행해서 

각조 1위 8개팀 + 각조 2위 중 상위 4개팀이 합류해

총 12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였습니다. 

 

6월11일 우리나라는 이미 최종예선진출을 확정 지은채로 

중국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최종전을 치렀습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진출,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로 

한동안 꽃길을 걸었던 한국축구는 

2024년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갈등으로 불신을 안긴 채, 

호주와 이란 등의 난적들을 이기고도

요르단에게 4강에서 패배하고,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U-23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는

신태용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게 8강전에서 일격을 맞아

40년 만에 남자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시아에서 그동안 라이벌로 꼽히던 강호들과의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다가 

선수단의 분위기나 순간의 방심으로 

그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국가들에게 당한 패배이기에

세계적으로 축구에 대한 국가들의 격차가 좁혀진 만큼, 

강팀이든 약팀이든 간에 얼마나 전략과 전술을 잘 짜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며 팀워크를 발휘하느냐가

실력 못지 않게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소식들을 연달아 접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서는 

정말 한 경기 한 경기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마음으로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 중에 

아직 최종예선이 남아있지만, 이번 아시아지역예선에서의 

'김도훈호'의 활약은 안정감을 주며, 

다시금 2022~2023년도에 좋은 경기로 즐거움을 주던 

대한민국 축구팀의 모습재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손흥민.... 캡틴이라고도 불리우는 그는 

이제 축구선수로서는 국가대표를 마지막 시기로 생각할 만큼, 

나이가 찼지만, 실력과 인성에서 리더십과 센스까지

다방면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기력 못지 않게 경기장에서의 언행 하나하나가 

세계적으로 미담과 화제가 된지는 오래되었지만, 

요즘 캡틴을 보고자면, 인성이나 언행면에서 

더욱 무르익으며, 나이가 들수록 멋지게 품격 있게 

단단해 지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이번에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경기력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불의한 모습에는 단호함과 리더로서의 위엄, 

팀을 뛰어넘는 동료애와 포옹의 모습,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인간 손흥민의 매력을 발산하는 기사들을 

검색만 해도 여러가지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잠시 이강인선수와의 갈등설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강인을 비난하였고, 

본인 역시 일부 팬들로부터

'포옹력이 없다.' '너무 권위적인 모습이 있는거 아니냐?' 등의

바판을 받았지만, 

마지막에 직접 영국으로 건너와 화해를 청한 이강인과 관계를 풀었고,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어깨동무하는 사진과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리더로서 

사과의 글과 함께 후배 이강인을 진심으로 품는 

마음을 보여주며,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SNS에서 밝혔듯이, 

그 또한 어릴적 실수를 많이 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인성과 리더십이 다져졌다고 하였는데, 

젊은 시절부터 그의 모습을 보자면, 

경기를 할 때도 여러가지 인격이 점점 성숙해지고, 

단단한 리더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승부욕 넘치고 순수한 스타플레이어였지만, 

가끔 경기가 잘 안풀리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서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찐한 감동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들곤 했었죠. 

 

물론 인성적으로 문제가 된 적은 없었지만, 

무언가 되게 여린 느낌이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세계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여린 마음도 강하게 다져지며 더 멋있는 인격과 리더십이 

소유자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중국은 결과적으로 간신히 최종예선에 진출을 했지만, 

이번 경기가 최종예선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라

그들로서는 사력을 다해야 했고, 

상암에 많은 원정훈련단이 붉은악마와 닮은 응원형태를 따라하며, 

우리 선수들을 자극할만한 언행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3:0을 뜻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야유를 받았는데, 경기 후

"여기는 대한민국인데 우리 홈팬들이 보는 곳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언어를 피하면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언론에서 비판할 틈을 아주 신사답게 차단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을 평소에 저격하던 중국 에이스 공격수를 

포함하여 모든 중국 선수들과 경기 끝나고 일일히 적극적으로

포옹을 하며 악수를 나누는 모습과 

1골을 실점하여 아쉽게 그들 입장에서는 선전하였지만, 

패배하여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중국골키퍼를 포옹해주는 모습에 

다른나라를 좀처럼 칭찬하지 않는 중국팬들이 

인터넷에서 손흥민을 칭찬하는 글이 쏟아질 정도였으니까요. 

 

 

 

중국은 다행히 태국과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월드컵 최종예선에는 진출했지만, 

손흥민 휠체어 그림 등의 행동을 하는 그들과 비교할 때, 

손흥민은 정말 실력, 인성, 품격까지 갖춘

우리나라의 자산이자 보물이라고 여겨집니다. 

 

때로는 지는 것 같고, 양보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진정한 승자가 되는 포옹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앞날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평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