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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하고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생활 속 심리학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신뢰 리더십

by 위킹대디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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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이 7월26일부터 개최되어 8월11일까지

대장정이 진행됩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지속적인 성적하락을 겪은 

우리나라는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금메달 10개와 종합순위 10위를 2회 연속

달성하지 못하였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5위/금13 은9 동9,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위/금9 은3 동9,

2020 도쿄올림픽 16위/금6 은4 동10) 

 

이미 효자종목에서 멀어진 투기종목(복싱, 레슬링, 유도 등)에서는 

금메달을 구경한지가 오래되었으며, 탁구 핸드폴 등의 구기종목의 부진에 이어

태권도 역시 더 이상은 종주국의 위상을 따라오는 신생국가들에게 

위협을 받으며,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5개로 잡으며, 

아예 대한체육회 자체에서 기대치를 낮게 잡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기대않던 사격에서 뜻밖의 2개의 금메달이 나오고, 

최강국의 위치를 3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양궁 남녀단체전과 

신생 효자종목 펜싱 사브르에서의 금메달(오상욱)로 

총 금5 은3 동 3으로 종합 5위에 올라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008베이징 대회를 제회하고 

1위를 하던 미국의 초반 부진과 우리나라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애시당초 그동안 부진한 성적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 등의 부담으로 일부러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의 목표를 최소화 하여

목표치를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요. 

 

나머지 기대를 안고 있는 탁구신동 신유빈과 

양궁 개인전, 태권도 등의 활약에 추가적인 메달을 기대해 봅니다. 

 

메달여부와 상관없이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일으키며, 

흥행역할을 하던 구기종목은 축구를 비롯하여 남녀농구, 남녀배구 등이 모조리

아시아예선에서 탈락을 했고, 

야구의 경우는 이번 파리올림픽의 종목에서 제외되며, 

구기종목 대부분은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은 제3자입장에서 

관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29일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공식 취임식을 하고, 기자회견을 하였는데요. 

 

그동안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벌어진 대표님 선-후배들의 갈등, 

위르켄클린스만 감독의 근무태만과 안좋은 결과로 인한 해임 및 그에 따른 위약금 지불 파동,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탈락으로 

32년만의 올림픽 본선진출 실패까지..... 

 

일련의 벌어진 일들은 그동안 대한축구협회 내부의 썩은 관행과 수준이하의 행정력, 

축구계 전반에 대한 고질적인 악폐습을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죠.

그리고 뒤 이어진 홍명보 감독의 선임과정은 과정이나 결과 모두 불투명하고, 

특히 K리그 울산HD 감독 수행도중 갑작스런 대표팀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부임하는 과정은 K리그의 운영에도 일방적인 갑질을 하는 관계로 

전반적인 축구행정이 이뤄졌다는 것에

국민들의 '한국축구'에 대한 불신은 그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울산현대의 K리그 우승 등

감독으로서의 큰 업적에도 불구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등 

A매치에서 검증이 더 필요한 홍명보 감독을 

수 많은 더 좋은 선택지의 외국인 감독들이 있고, 

실제 좋은 감독들이 우리나라 국가대표감독을 원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굳이 007 작전하듯이 전격적으로 선정한 과정과 결과는 

축구팬들에게 철저하게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철저하게 망해야 한다는 여론이 응원하는 여론보다 많게 느껴질 정도며, 

이동국이나 박주호, 이영표, 박지성, 이천수 등 젊은 축구인들이 

축협의 행정과 전반적인 한국축구에 비판과 우려를 쏟아내며,

처절하게 자성과 성찰로 관행을 끊고자 하는 움직임이 처절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축구를 휘어잡고 있는 정몽규를 포함한 현대가와 

이영표 바로 윗세대부터의 대부분 꼰대들은 본인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려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 7.29 YTN뉴스>

 

29일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은 그러한 시선에 대한 부담과 사과,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위해 그리고 한국 축구를 위해 

자신이 정말 앞장서서 변화하고, 

자신이 감독직을 수행하며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인맥축구 등을 탈피하여 

축구팬들과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을 돌며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을 만나고, 

유럽축구의 트렌드를 익혔다난 홍명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들었고 팀 운영 측면에 대해 논의했으며,

소집되면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라며

대표팀의 분위기부터 개선해서 어느때보다 유럽진출 등으로 

인적자산이 풍부해진 선수들의 장점을 잘 발굴해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명보호의 첫 공식전은 9월 5일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으로

경기에 나설 최종 명단은 8월 26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무리 좋지 않은 뉴스가 있어도 막상 대회가 열리면, 

국가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던 전 국민의 관심도가 

이번 월드컵예선과 본선 무대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때보다도 냉랭해진 시선에 무거워진 짐은 결국 홍명보 감독이 

최전방에서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축구국가대표 인선과정에서 정몽규나 축협 임원진들의 선택 몫까지 

짊어진 홍명보 감독..... 그 자신 역시 이번 선임과정에서의 행실이 

상당히 실망스러웠길래, 몇배의 부담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것은

본인이 전적으로 수용하고, 좋은 선수단의 인프라를 잘 활용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 역시 선수 시절의 국민영웅이미지가 있지만, 

축구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볼 때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어둡고 불투명하고, 부정한 정체성을 

본인이 대표적으로 보여줬기에 이왕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것...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감독직 수행으로 인해 

결과로 보여주시기를 바라고, 

이후에 대한민국 축구의 중장기적인 건전한 발전을 위해 

국민들과 축구계 후배들에게 희망적인 역할을 해주어서 

축구선수로 뿐만 아니라 축구인으로서도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만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