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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하고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생활 속 심리학

(젊은 천재의 반란) 윤리에 대한 의식 변화

by 위킹대디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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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킹대디입니다. 

일주일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늘은 윤리에 대한 의식변화 흐름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안세영의 금메달 인터뷰 여파 지속"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배드민턴협회, 더 정확하게는 

한국 배드민턴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기자회견이 안세영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출전을 강행케 하며 혹사시킨 선수관리문제부터 

개인적인 스폰서 제한에 대한부분과 

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문제제기한 배드민턴협회의 

강압적인 복종체계 규정에 이어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강압적인 조직운영과 

페이백논란을 일으킨 비위 의혹까지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한축구협회의 감독선임과정에서의 

불투명한 과정과 납득하기 힘든 결과에 따른 

국민적 지탄이 절정에 이른 와중에 터진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감사도 받게 되는 등 

이참에 체육계에 뿌리깊게 박힌 구조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업, 공조직에 비해 무딘 조직 감시의 눈"


 

 

공조직, 기업에 대한 내부 구조 개혁과 투명한 운영을 위한 개선은

조금 더디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반해

아직도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 사회적 활동을 하는 조직에 대한 

부조리는 최근 몇년전부터 그 문제가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윤미향씨의 위안부 피해 단체

지원금 유용 문제나 종교기관 세금부과 등이 이슈가 되면서

시민단체나 종교단체에 대한 문제점이 인식이 되면서

이제 그들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을 탈 수 밖에 없게 되었던데 반해,

스포츠 관련 협단체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회장의 처신과

선수보호문제,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한 관리부실 등으로 시작되어

전직 축구선수들을 중심으로 문제점들이 대중들에게 이슈화가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한 변화의 흐름"


 

원래 처음에 변화의 목소리가 나올 때는 

기득권의 반발과 구조적 방어로 인해 

외침으로 끝나는 듯 해 보이지만, 

한번 이슈화가 되면, 언젠가는 누군가가 용기를 얻어 

어느시점에서 또 다시 문제제기가 되고, 

점점 부조리를 고발하는 목소리들에 힘이 실리면서 

대중들까지 합세하며,

최종적으로는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 일부가 

함께 동참을 하며, 최종적으로는 변화되는 사례를

우리는 여러번 보아왔습니다. 

 

조금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지만, 

적폐청산이라는 것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하게 구성되어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곳들에 쌓인 폐습을 극복하자는 의미인건데, 

 

불과 40년전으로 갔을때만 해도 

기업의 상명화복문화, 보스중심의 정당정치, 

군 조직의 정치실권 남용, 안기부의 권력사유화 등이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악폐습이었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기업의 문화는 정말 많이 바뀌었고, 

보스중심의 정당정치라기보다

당원 또는 팬덤중심으로 권력이 기울고 있으며, 

군과 안기부(지금 국정원)의 권력은 상당히 약화되어 

정치에서는 거의 중립적으로 떨어져 있다시피 합니다. 

 

물론 완전히 뿌리뽑히지 않고, 조직 내 작게나마 

그 폐습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제 예전처럼 조직 전체를 좌지우지하고, 

사회적 흐름까지 주도할 힘은 앞으로도

더 이상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변화하게 된 계기는 대통령직선제,

지방자치제 출범, 정권교체 등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지만,

무엇이든 한번 변화를 받아들이면, 

빠르게 적응하는 우리나라 사회의 분위기가 컸습니다. 

 

1990년대 들어 세계적인 닷컴열풍이 불 때, 

우리나라는 IT강국으로의 기반을 마련하고, 

반도체, 2차전지,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NFT 등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산업들을 빠르게 발전시키며, 

주도하여 왔습니다. 

 

 

"안세영효과는 우리사회에 대한 변화의 거울"


 

안세영 선수의 이번 기자회견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 우리사회 곳곳에서 변화된 조직문화, 

할말은 하면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MZ세대, 

AI 등 빠른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분위기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방수현씨가 방송이나 언론에서 

"안세영 선수의 심정은 공감하나,

누구나 다 그런 과정을 겪었고, 

때로는 불합리해도 때와 장소에 따라

그런 표현을 표출해야 한다."는 식의 

가르침은 불과 5년전만 해도 완연한 꼰대가 아닌,

후배도 이해해주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선배의 조언으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구차한 변명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덮는 

꼰대들의 대변인으로

대부분 인식할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다고 표현하는데 있어 

방식이나 타이밍 등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그 표현에 대한 본질을

더 중시하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12년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하고,

세계적으로도 현역 중에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리나라 배드민턴계의 보배같은 자산인 안세영. 

 

마치 기업에서 능력으로 인정 받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말을 하는

폭탄과도 같은 부담스런

젊은 인재의 모습 같습니다. 

 

"기본을 지키되, 투명하게 보여주고 소통하는 문화"


 

예전 같으면,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상사의 비위를 거슬리거나

조직의 이미지에 타격을 준다고 판단되면, 

그 메신저의 진심과 의도와 상관 없이

가차없는 폭격을 당했지만, 

이제는 상사가 부하직원의 눈치를

봐야할 정도로 변한 기업문화처럼

사회적인 문화도 이렇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조직의 규정과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모든 구성원들에게 합리적이게 조직이 운영되고, 

부조리한 부분은 언제든 누구라도 문제제기를 하여 

합당하다면, 개선이 되는 문화가

더욱 우리사회에 건강하게 퍼지기를 기대합니다.